폐식용유가 항공유와 선박유의 원료로 사용되면서 한국 UCO 시장의 구매 구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바이오디젤 제조사에 더해 정유사, HVO 생산시설, SAF 원료 전처리 기업이 같은 원료를 확보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유사의 SAF 생산과 공급 확대는 폐유지 공급기업에 새로운 거래 기회를 만듭니다. 원료 공급사업자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연료 수요가 실제 원료 구매로 연결되는 조건입니다.
SAF 수요가 증가하더라도 국내 생산비중, 공정 수율, UCO 사용비중에 따라 중국산 UCO 구매량은 크게 달라집니다.
2026년 10월 9일 기준으로 확인한 정책과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아래 물량은 SAF 혼합의무에 대응하는 원료 수요를 조건별로 비교한 계산입니다. 한국 전체 UCO 수요나 기업의 확정 구매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수요 확대는 2027년과 2030년에 집중
정부 SAF 로드맵은 2027년 혼합의무비율 1%, 2030년 3~5%, 2035년 7~10%의 목표 범위를 제시합니다.
공급의무 대상은 석유정제업자와 석유수출입업자이며, 국제선에 공급되는 항공유와 SAF의 연간 공급량을 기준으로 이행을 관리하는 방향입니다.
2030년 목표 범위와 시행 세부조건은 후속 확정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2031년 비율을 독립적으로 확정된 수치처럼 사용하면 수요 전망이 과장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의 바이오디젤 혼합의무비율은 공개된 RFS 일정상 2024~2026년 4.0%, 2027~2029년 4.5%, 2030년 이후 5.0%입니다.
다만 경유 소비량이 감소하면 혼합비율 상승에 비해 바이오디젤의 실제 물량 증가폭은 작아질 수 있습니다.
바이오디젤과 SAF 혼합의무는 중국산 UCO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아닙니다.
중국산 원료의 점유율은 국내 수거량과 일본·동남아산 공급, 동물성 유지 사용, 완제품 SAF 수입 등과 경쟁하면서 결정됩니다.
SAF 1톤에 UCO 10톤이 필요하다는 뜻은?
국내 코프로세싱을 설명한 전문가 추산에서는 폐식용유 대비 SAF 전환 수율을 약 10%로 제시합니다.
이를 UCO 투입량 대비 순수 바이오 유래 SAF 생산량의 질량수율로 적용하면 SAF 1톤에 대응하는 UCO는 약 10톤입니다.
수율 10%를 적용하면 SAF 1톤 생산에 UCO 약 10톤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국내 코프로세싱을 설명하는 추산이며, 모든 정유사의 실제 운전 수율이 정확히 10%라는 뜻은 아닙니다.
기존 정유설비에서 석유계 원료와 바이오 원료를 함께 처리하는 코프로세싱과, 유지계 원료로 SAF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전용 HEFA 공정은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전용공정도 원료 성상과 설비 구성, 운전조건, SAF와 재생디젤의 생산비중에 따라 수율이 달라집니다.
특정 UCO 조성과 질량·에너지 수지를 분석한 HEFA 연구에서는 순수 SAF 질량수율 약 49%를 도출했습니다. 이 연구모델을 환산하면 SAF 1톤에 대응하는 UCO는 약 2.04톤입니다.
49%는 해당 연구의 모델 결과이며 상업시설 전체의 평균이나 보장 수율이 아닙니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