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식용유와 식물성 부산물을 항공유로 바꾸는 국내 생산기반이 충남 대산에 들어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LG화학이 구축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설비에 약 2500억 원을 공급해 항공산업의 친환경 연료 전환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LG화학의 SAF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주선사로서 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상업은행 서울지점이 참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구성했다.
LG화학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34만 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설비를 건설한다. 폐식용유와 팜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에 수소를 결합하는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공정을 적용한다.
HVO는 식물성 기름과 폐유에 포함된 불순물과 산소 성분을 제거하고 수소를 첨가해 화석연료와 유사한 성질을 갖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생산된 연료는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어 항공기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설비에서는 SAF를 비롯해 바이오디젤과 바이오나프타를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디젤은 차량과 산업용 연료로 활용할 수 있고, 바이오나프타는 석유계 나프타를 대신해 친환경 플라스틱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수출입은행은 원료 확보부터 연료 사용까지 전 과정을 기준으로 이들 바이오연료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존 화석연료보다 60~80%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폐기물이나 산업 부산물을 다시 연료 원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원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출처 : 이코노미사이언스(https://www.e-science.co.kr)
